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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및 경제관련

사람들이 부동산 부자가 되지 못하는 3가지 오류

by 은율파파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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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뇌는 기본적으로 부자가 되지 못하게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부동산 부자가 되지 못하는 3가지 오류(선택의 오류, 믿고 싶은 것을 현실로 보는 오류, 과시의 오류)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선택의 오류

무주택자 A 씨는 관심을 가지던 아파트가 최근 하락을 맞아 매수를 해보려고 매물을 조사 중이다. 최고가 8억 하던 아파트가 현재 5억 원 중반대로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그러던 중 5억 2천만 원의 매물이 나와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집을 보러 갔다. 하지만 A 씨는 집을 매수하지 않았다. 더 떨어질 것이라 판단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4억 9천에 거래된 아파트도 나왔다. A 씨는 기뻐하며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며 5억 이하의 매물을 사기 위해 마음먹었다. 하지만 5억 이하의 매물은 쉽게 나오지 않고 급매물은 점차 소진되었다. 전에 보았던 5억 2천만 원의 물건도 어느새 사라졌고 5억 중반의 매물이 결국 남았다. 하지만 5억 2천에도 사지 않았던 A 씨는 3천만 원을 손해 보는 느낌이라 고민은 짙어져 갔다. 결국 5억 중반의 매물도 사라지고 현재는 6억 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사례다. 집 값이 떨어져도 사람들이 집을 사지 못하는 이유다. 거의 바닥에 가까운 금액을 눈앞에서 놓쳐버리면 순식간에 몇 천만 원이 올라버리면 엄청난 손해를 보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늘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수가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하고 리스크가 높다고 무작정 사지 않는 선택을 하는 등 말이다. 노벨상 수상자인 다니엘 카너먼이 제시한 사례를 들어보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상속을 받는데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동전을 던져 이기면 20억 원을 받고, 지면 한 푼도 받지 못한다. 또 하나의 선택은 그냥 5억 원을 받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후자를 선택한다. 하지만 기댓값으로 판단해 보면 전자는 10억 후자는 5억이다. 반대로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빚을 물려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같은 선택을 해야 한다. 신기하게도 많은 사람들은 전자를 선택한다. 기댓값이 전자는 마이너스 10억이고 후자는 마이너스 5억인데도 말이다. 손실공포감 때문에 사람들은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못해 부자가 되기 어렵다고 한다.

 

2. 믿고 싶은 것을 현실로 보는 오류

많은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을 현실로 착각해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부동산 하락론자는 기사나 도서, 영상 등을 자신과 비슷한 주장하는 사람들의 것을 보게 되면서 믿음이 더욱 강해진다. 자신이 믿고 싶은 것과 반대의 것을 보면 부정적인 댓글을 단다. 이 블로그를 찾아오는 독자들 또한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한다는 믿음을 더 강하게 하기 위해 들어왔거나 하면 안 된다는 반박감에 들어온 사람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매년 물가가 상승하듯 부동산 가격 또한 상승하게 되고 화폐의 가치는 떨어진다. 30년 전부터 서울 집은 사기가 힘들었고 집으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오히려 월급을 모아 집을 사기 위한 기간은 더 길어져 가고, 심지어 정년까지 쭉 일만 해도 살 수 없는 집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집 값 10억이 말이 안 된다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이 있지만 어느 누구는 젊은 나이부터 꾸준히 모으고 불리고 하여 매수를 한다. 내 주변에 그만한 돈이 없는 사람뿐이라 하여, 세상에 다 그런 사람뿐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 

 

3. 과시의 오류

요즘 젊은 사람들은 진짜 부자가 되기보다 부자처럼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진짜 부자가 되기는 어렵지만 부자처럼 보이는 것은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SNS의 발달로 다른 사람들의 삶을 쉽게 볼 수 있는 세상이다. 젊은 나이에도 비싼 음식을 먹는 사진, 해외여행을 가는 사진, 고급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그런 능력이 있어 그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데도 부자처럼 보이고 싶어 급여의 대부분을 과시에 사용하고 심지어 빚을 내는 경우도 있다. 부자들이 비싼 집과 차를 소유하는 것은 과시가 아니다. 많이 벌면 많이 써야 세금이 줄기도 하고 세상에 계속 돈을 흐르게 된다. 그리고 좋은 물건을 구매하여 오래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과시는 사실보다 많이 보이게 하는 것이다. 내 상황과 능력보다 큰 소비를 하게 되면 돈이 모이지 않고 오히려 빚만 늘어난다. 부자가 되기 위해 저축을 추천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 어느 정도 종잣돈이 모일 때까지는 저축을 하여야 한다. 젊을 때는 비싼 걸 입지 않더라고 멋지고 예쁘다. 그러니 나이가 젊다면 과시보다는 미래를 위해 검소한 생활을 하여 자산을 늘리는데 집중을 하자. 자산을 불리고 거기에서 나오는 돈으로 나이 들어 멋지게 꾸미고 다니는 삶을 사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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